경북 전역에 많은 눈이 예고된 가운데 경북도가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된 20일 오후 1시부터 초기대응 비상근무 체계를 시작, 21일 오후 1시부터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로 격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경북 전역에 많은 비 또는 눈이 예보돼 있다. 21일 밤부터 22일 오전까지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비상1단계 근무에 따라 대설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협업부서 및 시·군에 소관시설물에 대해 피해가 없도록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PEB구조, 샌드위치 패널 건출물, 적설취약구조물과 같은 구조물에 대한 사전점검과 예찰 활동을 신속히 진행토록 했다. 대설로 인한 구조물 안전성 문제가 있는 PEB구조물은 특별점검반(3개반 6명)을 구성해 관계부서·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또 재난문자, 전광판,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주의사항 등을 안내해 도민들이 대설로 인한 피해와 생활불편을 겪지 않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도는 22일 아침 출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북부지역 주요고갯길 및 상습강설결빙구간에 대해 자동제설 장치 작동을 점검하고 제설제 사전 살포를 하는 등 선제대응에 나섰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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