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천514곳 중점 관리

경북도가 ‘2024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불법 환경오염행위 사전 차단 및 도민 체감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지도·점검은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총 8천148개소 중 자율적 환경관리 역량이 인정된 녹색기업과 자율점검업소 등 관리등급이 우수한 사업장을 제외하고, 중점 및 일반관리사업장인 3천51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도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천554곳에 대한 정기 점검을 실시 환경관련 법규를 위반한 768곳(21.6%)을 적발했다. 이 중 방지시설 미가동, 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드러난 97개소는 형사고발 조치하고, 그 외 위반사업장에 대해선 경고, 개선 명령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 및 배출부과금을 부과했다.

도는 잦은 점검으로 인한 사업장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기, 수질, 폐기물 등 분야별 통합점검을 추진한다.

또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운 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경미한 사항에 대해선 계도와 개선에 중점을 두고, 환경행정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주민,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