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보증제 도입…'왕돌초 박달대게' 이름표 부착

울진지역 생산자단체가 우수한 울진대게에 이름표를 붙여 품질을 보증하는 방안을 도입키로해 주목된다.

19일 울진군에 따르면 죽변대게자망자율관리공동체와 후포대게자망자율관리공동체는 22일 후포면에서 열리는 ‘2024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를 맞아 울진대게 중 박달대게와 홑게에 대해 ‘왕돌초 박달대게’, ‘왕돌초 홑게’가 인쇄된 이름표를 대게집게다리에 붙인다.

이름표 부착은 수협 위판 단계부터 엄격한 품질 검증과 관리를 통해 진행된다.
박달대게는 대게 중에서도 단단한 박달나무처럼 속이 꽉 찬 대게다.

홑게는 대게가 탈피하며 자라는 과정에서 껍데기를 벗은 직후의 부드러운 개체를 가리킨다.

껍데기가 부드러워서 회로도 먹는다.

왕돌초는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 떨어진 바닷속에 형성된 거대한 수중 암초로 면적이 여의도의 약 2배 정도에 이른다.

대게를 비롯해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대게자망자율관리공동체는 축제 이후에도 계속 왕돌초 박달대게와 왕돌초 홑게 이름표를 대게 집게다리에 붙여 다른 대게와 차별화할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축제를 찾아주는 분들이 안심하고 대게를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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