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용노동청, 제조업체 대상 산업안전 기획감독 추진

 대구고용노동청은 다음달 대구·경북 제조업 산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기획 감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감독은 상시근로자 수 50인 이상 제조업체 중 사고발생 우려가 큰 사업장을 대상으로 엄격히 시행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대구·경북 지역의 상시 근로자 수 50인 이상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감독은 우선 이달 중 자율적으로 유해·위험 요인을 점검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신속히 하도록 한다.

 조치 결과에 따른 자율점검 미이행 및 부실이행 사업장과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사고발생 우려가 큰 사업장을 선별한다.

 이후 다음달 한 달 동안 관할 지청 및 안전보건공단 합동으로 강도 높은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장 감독 시에는 지난해부터 대구고용노동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리감독자 중심의 산업안전보건관리 실천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산재 사망사고 예방의 핵심은 생산 현장의 조장, 반장 등 관리감독자가 위험작업에 대한 필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한 후 근로자들이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각 사업장에서 자율적인 안전조치 이행 분위기 확산 및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가 작업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도록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자율점검이 부실한 사업장은 관할 지청 및 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기획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