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지역 산·학·연 인프라 적극 접목
‘제노엔텍’ 식물공장 기술력 도입
지역맞춤 작물·재배 시스템 개발

포항시가 지역 농업 미래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포항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에 적극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2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포항형 스마트팜 단지조성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농업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해 포항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농업 미래의 구체적인 얼개를 그렸다.

지난 11월에 착수한 연구용역은 스마트팜 실증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개념의 농산업 단지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포항 농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됐다.

포항시는 이날 포스텍과 한동대 등 대학과 포항테크노파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뛰어난 연구개발기관 인프라를 과학농업에 적극 접목시키기로 했다.

지난날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미드바르’와 독자적인 식물공장 시스템을 보유한 ‘제노엔텍’의 기술력도 지역 스마트팜 발전에 많은 기여할 할 것으로 평가됐다.

또 국가적인 스마트팜 산업 육성책에 따라 지난해 제정, 올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스마트 농업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지역 특성에 맞는 관련 작물과 재배 시스템 등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해 스마트팜 산업 실용화 및 인력육성 전초기지 조성을 위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경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미래형 농업인 스마트 농업의 성장세는 앞으로 대단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조속한 포항형 스마트팜 구축 여부가 지역 농업의 미래를 결정할 뿐 아니라 지역 농업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것”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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