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수소·태양광·풍력 산업 육성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에 65억
건물 200여곳에 태양광 등 설비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도 개발

지난 10일 포항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견학하고 있는 포항시 공무원 일행.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올해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65억 원을 투입한다. 포항시는 29일 “올해 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65억) △수소도시 조성(80억) △수소 특화산업 경쟁력 강화(10억)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지원(25억)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11.3억) △에너지 효율화 지원(4.5억)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23억) △LPG 배관망 구축(45.7억)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의 경우 지난해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및 수소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됨에 따라 포항시는 올해 선제적으로 수소기업 유치 부지 조성과 포스코에서 블루밸리 산업단지 연결 16.7km 수소 배관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역 예비 수소전문기업에 대해서는 10억원을 투입해 기술개발과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를 활용한 시험평가인증, 기술 실증화 지원으로 기업의 시장진출 속도를 높이는 등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또 시는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지난해 최종 선정, 먼저 25억원 예산으로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풍황계측기 설치, 풍황자원 수집, 수용성 확보를 위한 민관협의회(어업인 및 주민) 구성, 수산업 공존 및 주민 이익공유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관내 주택, 공공·산업건물 등 200개소에 모두 80여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원인 태양광, 태양열, 지열 설비를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사업과 도시가스확대 공급 공사, 농어촌 마을 도시가스 수준 LPG 배관망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이러한 청정에너지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올해 첫 시행되는 수소특화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지역특화 신산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포항시는 취약계층 LED 조명 교체, 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이강덕 시장은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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