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린 겨울 울릉도와 울릉크루즈 이미지 사진.
눈내린 겨울 울릉도와 울릉크루즈 이미지 사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설 명절을 맞아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바다 이용을 위해 24일부터 2월 12일까지 20일간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수립해 사고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해경은 설 연휴는 낮은 수온과 겨울 한파 등 기상특보로 인한 해양 인명사고 우려되고 있어 울릉도 주민 및 입도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겨울철 폭설에도 운항 중인 울릉크루즈. /김두한 기자 
겨울철 폭설에도 운항 중인 울릉크루즈. /김두한 기자 

특히, 이달 24일부터 2월 8일까지 16일간은 사전준비 기간으로 지정해 유·도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및 연안해역 위험구역에 대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시행한다. 

2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은 비상근무 대응태세에 들어가 울릉도 찾는 국민 등 바다여행객이 연휴 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한편, 전년도 기준 설 연휴 기간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은 평시 대비 도선은 115%, 여객선은 4%, 낚시어선은 10% 증가했다.

폭설이 내린 울릉도에서 출항을 준비중인 울릉크루즈. /김두한 기자
폭설이 내린 울릉도에서 출항을 준비중인 울릉크루즈. /김두한 기자

또한, 선박사고는 총 24척(1일 평균 약 1.8척), 연안사고는 총 2건(1일 평균 약 0.15건)이 발생했고, 개인 부주의에 의한 추락사고로 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송민웅 동해해경 경비안전과장은  “국민들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무사안일이 아닌 예방과 협업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해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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