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 출품작 6편 중 4편 ‘1등급’ 쾌거
‘장관상’ 수상 홍준성 남대구초 교사는 연구발표회서 ‘박수갈채’
수업연구대회·학생주도 선도학교 등 ‘아낌없는 지원’ 결실 맺어

대구시교육청이 ‘2023년도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에서 대구 초·중등 출품작 7편이 1등급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교사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에서 출품작 다수가 1등급을 받아 초등 수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는 배움의 본질에 충실한 수업과 교실수업 개선 노력 등이 우수한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시상식에서 대구 초등 출품작 6편 중 4편이 1등급을 받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한 이 대회는 미래형 교육환경에 적합한 교수학습 모델을 발굴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수업 우수사례 공유·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시·도 대회 예선을 거쳐 출품작 256편 중 최종 입상작 152편이 선정됐다.

대구는 이번 시상식에서 초등 대표로 남대구초 홍준성 교사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2부 행사에서 전국에서 모인 입상자들 중 초등 대표 우수 사례로 홍 교사의 수업 동영상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시민의 힘을 키워주자’에 대한 주제로 수업 연구 과정과 결과를 발표해 입상자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축하를 받았다.

홍 교사는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학생과 함께 핵심 질문, 탐구 단계별 세부 활동을 함께 설정하며 학생의 주도성을 기반으로 피지컬컴퓨팅을 활용해 수업 혁신을 위해 노력했다.

또, 1등급을 수상한 대천초의 백은미 교사는 ‘맥락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의미구성 읽기 전략으로 세상을 새롭게 읽는 독서가 되기’주제로 학습자의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맥락이 있는 단원 재구성 및 수업 설계, 학생 간 협력 소통이 활발한 수업 실천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장동초 박준수 교사는 ‘I.CAN 전략 적용 할 수 잇다 프로그램으로 꼬마수학자 기르기’를 주제로 ‘5가지 관행’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학 교과 역량과 수학적 사고력 신장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칠성초 임현진 교사는‘생각(THINK)이 트이는 영어! 스토리기반 BEST 프로그램으로 미래지향적 Literacy skill(문해력) 기르기’를 주제로 영어의 기초체력 기르기, 소통의 블랜디드 러닝, 삶과 연계된 스토리 기반 학습, 주제중심 성찰 프로젝트 수업을 내실있게 운영한 점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연구하는 교사, 성장하는 수업’을 모토로 수업연구대회, 학생주도수업 선도학교 운영 등 현장의 수업 혁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에서 그동안 수업 혁신을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친 결과 우수한 입상 실적을 거두게 된 것 같다”며 “수업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 및 교사 간 자발적인 수업 성찰과 연구문화 조성 등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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