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개발한 혁신 기술·제품
공단 시설·인프라 이용해 실증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달성군 유가읍에 소재한 HD현대로보틱스가 개방형 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제공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지난 18일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HD현대로보틱스 본사에서 개방형 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가진 자원과 신기술을 공유하고,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과제 발굴과 플랫폼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공단은 지하상가 등 다양한 공공시설과 도시 인프라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또, 로봇 산업의 앵커기업(특정산업이나 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인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본사를 대구로 이전한 바 있다.

대면 방역 로봇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공단과 HD현대로보틱스는 △지하상가 시설을 활용한 자율주행 방역 시스템 개발 및 검증 테스트베드 제공 △기술·제품 상용화를 위한 양 기관 피드백 제공 △실증완료 후 혁신제품 조달청 구매 신청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한다.

협무협약을 추진한 공단 담당자는 “혁신기술개발실증으로 자율주행 방역로봇 기술, 플라즈마 공기정화 기술, UVC LED 살균기술 등의 개발과 상용화, 지역상생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문기봉 이사장은 “공단은 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실증하기에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공단의 인력, 장비, 기술을 지역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적극 개방해 대구 지역 기업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