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홍보 현수막. /상주시제공.

상주시가 특정 질병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무료 예방접종에 나선다.

시는 오는 4월부터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고령자에게 발생빈도 높은 질환으로, 발병하면 큰 고통과 합병증을 유발하지만, 예방접종 시 발병율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고가(15만원 상당)의 접종비용 때문에 부담이 컸던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호응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접종 대상자는 접종일 기준 1년 이상 상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주민이며, 생애 1회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주민등록초본과 신분증을 지참해 오는 4월 1일부터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 (36개)을 방문하면 된다.

80세 이상 면역 저하자에 대해 4월부터 먼저 접종을 하고, 79세~ 70세 이상은 5월~6월, 7월부터는 65세 이상 전 주민을 순차적으로 접종해 예방접종 초기, 혼란과 쏠림 현상을 방지할 계획이다.

송복실 질병관리과장은 “많은 주민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는 신규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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