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10년 지난 19개 학교 대상
식당 증축 등 대대적 개선 나서
12개교 급식기구 교체도 추진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290억 원을 투입해 급식실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학교별 급식 여건과 시설 노후도 등을 고려해 급식시설 개선사업, 급식기구 교체사업, 노후 급식기구 교체 및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사업 등 3개 사업으로 진행한다.

먼저 급식실 설치 후 10년이 지난 19곳 학교를 대상으로 213억 원을 투입해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급식소 및 식당 증축, 그린스마트사업 등 학교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급식기구 교체사업은 학교 12곳을 대상으로 사업비 33억 원을 들여 노후화된 학교급식시설을 HACCP기준에 맞게 재배치하고, 전기식 및 자동화 급식시스템을 구축한다. 노후 급식기구 교체 및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사업은 학교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물품·시설 등을 교체나 개선을 요청하면 현장 실사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44억 원을 투입한다.

시교육청은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 및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에 맞도록 급식시설을 개선해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요자 급식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조리종사원 휴게시설 리모델링 및 유휴공간을 휴게실로 확보하고, 다기능오븐기 등의 현대화 급식기구 지원 및 냉방기 개선, 공조장치 지원도 확대 추진해 조리종사자들의 업무 강도를 줄이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과 조리종사자들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급식 환경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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