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교통안전도 설문조사
안전 위협 교통수단은 “이륜차”

대구시민 60.8%가 대구의 교통안전도 설문조사에서 ‘안전하다’ 응답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에서 25일까지 15일간 시민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 추진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대구의 교통안전도에 대해 ‘안전하다’ 응답이 60.8%로 ‘위험하다’ 응답 7.4%보다 8배 이상 많았다.

반면, 안전 위협 교통수단으로 이륜차(44.6%)와 개인형 이동장치(25.2%) 응답이 높았고 돌발 출현과 위반행위로 시민들에게 불안함을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근절해야 할 법규위반행위로 남녀노소 불문 음주운전(30.8%)이 가장 많았다.

교통안전시설 관련 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운영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78.9%로 대다수였으며, 초등학생 자녀를 많이 둔 30대에서 76.1%로 가장 낮았다.

노인보호구역 지정 개소(64개소) 적정 여부에 대해 ‘적정하다’는 응답이 55.8%로 과반수를 넘었으며, 60대 이상에서도 56.0%로 평균과 비슷했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제도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86.0%로 대다수였고, 운전면허 반납제도 대상인 60대 이상에서는 71.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면허 반납제도 활성화 방안으로 많은 시민들이 ‘금전적 혜택 확대’로 응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 참여자는 총 3천422명(남 2천111명, 여 1천311명)이 참여했고, 지역별로는 수성구(710명), 연령대별로는 30대(1천43명)가 가장 많았다.

한편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2024년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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