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첫 사례, 도미노 탈당으로 이어지나
김 위원장, “민주당의 사당화와 극성팬덤 정치, 20년 민주당생활 처음”

김영선 더불어민주당 상주-문경지역위원장이 상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영선 더불어민주당 상주-문경지역위원장이 15일 상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함께 이낙연 신당으로 불리는 ‘새로운 미래’에 합류한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의 사당화, 극성팬덤에 기댄정치는 20년 민주당 생활에서 처음 겪어보는 일” 이라며 “당내 다양한 목소리는 점점 사라졌고, 민주주의가 실종됐으며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이 살아있던 예전의 민주당이 아니었다” 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금의 민주당에선 혁신이 불가능함을 깨달았고, 가치와 비전의 새로운 미래를 희망하게 됐다”며 신당합류를 기정사실화했다.

아울러 새로 합류한 신당에서 제22대 상주시문경시 국회의원 출마의사도 분명히 밝혔다.

김 위원장의 탈당은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지역 원외위원장으로서는 첫 사례로 다른 지역위원장들의 추가 탈당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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