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관(2관)에 설치된 미생물 배양기. /상주시제공.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관(2관)에 설치된 미생물 배양기. /상주시제공.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가 농업미생물관 증축과 배양장비 증설로 고품질 유용미생물 확대보급에 힘쓰는 등 친환경농업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 오는 3월 준공을 목표로 농업미생물관(2관)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약 1천500t의 미생물을 보급할 수 있는 배양시설을 갖추게 돼 경북 최대 농업미생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 배양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제1관은 축산용 미생물, 제2관은 경종용 미생물을 생산·공급해 비료용·사료용 미생물 생산시설을 분리 운영할 예정이다.

미생물 생산시설 증축과는 별도로 농업미생물관은 배양장비(1.5t 4기) 추가증설을 완료하고 1월 중 농가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생물 활용 시 농약 및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 농가당 연간 약 480만원의 경영비 절감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또한, 기술센터에서 직접 선발해 특허출원을 마친 토착미생물 ‘SJ07(상주07)균’을 실증시험한 결과 시설재배 오이·토마토의 염류장애 피해를 감소시키고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SJ07균은 올해 하반기부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인데, 추가 실험을 통해 저온·건조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감소 추가기능을 밝혀 농가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인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에 유용미생물을 적극 활용할 경우 비료·농약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함은 물론 토양 내 유기물 함량을 증대시키는 등 농업의 질적 성장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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