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원수 분석 작업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수경재배 양액분석을 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경북도 내 농촌진흥기관 최초로 수경재배 양액분석 시스템을 도입한 상주시가 본격적으로 원수분석에 들어간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수경재배 농가를 위한 양액분석 장비설치 및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오는 15일부터 원수(原水, 지하수 등) 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확산 등으로 날로 증가 추세에 있는 수경재배는 무토양 상태에서 작물 생육에 필요한 필수양분을 원수에 녹인 배양액 상태로 공급해 작물을 재배하는 농법이다.

수경재배는 수경재배용 비료를 원수에 녹인 배양액 상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원수에 함유된 양분함량 분석은 필수적인 과정이다.

상주시농기센터는 이러한 현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 농촌진흥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수경재배 양액분석 시스템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필수 분석장비 등의 설치와 함께 시험 분석에 착수해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양액분석을 희망하는 수경재배 농가는 분석을 위한 원수 시료 1리터를 채수통에 담아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 054-537-5441)로 제출·의뢰하면 된다.

조인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효과적인 수경재배를 위해서는 원수 분석이 꼭 필요하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분석뿐만 아니라, 분석 결과에 따른 작물별 비료투입량까지 알려주는 배양액 조성표도 수경재배 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