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월 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2.6으로 지난달 70보다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특히 지난달 무너진 80선을 한달 만에 회복했다.

이에 반해 입주율은 두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입주율은 64.3%로 지난달 69.2%보다 4.9% 포인트 하락해 2개월 연속 60선에 머물렀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단지의 분양 호수 중 입주했거나 잔금을 낸 호수의 비중이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49.1%)’, ‘세입자 미확보’와 ‘잔금대출 미확보’ (18.2%), ‘분양권 매도 지연(5.5%)’등으로 집계됐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경기침체, 고금리 기조로 위축된 주택시장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악재까지 겹쳐지면서 거래절벽이 심화한 것이 미입주 상승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