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7천559명, 5만3천여 명↓
2·3·4월은 2만여 명 늘었지만
7~8월 4만여 명 감소 ‘전체 79%’

울릉크루즈를 통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하선하고 있다.
[울릉]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보다 다소 줄어든 40만 7천559명으로 집계됐다.

4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22년 울릉도 개척 이래(통계조사) 최대인 46만 1천375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이보다 5만 3천816명(11.65%)이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경기 침체, 해외여행, 긴 장마 등으로 국내 여행객이 감소한 것에 비교하면 울릉도는 선방했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설명이다.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40만 명은 역대 3번째 기록이다, 2022년 46만 명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세월호 침몰사고 직전인 2013년 41만 5천1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월별 울릉도 입도 관광객은 2월, 3월, 4월은 8만 8천902명이 찾아 지난 2022년 같은 기간 6만 6천882명보다 32.92% (2만 2천20명)이 증가했다.

반면, 전년 동기대비 1월 8천633명에서 5천315명, 5월은 8만2천672명에서 7만3천143명, 6월 5만9천657명에서 5만6천084명으로 소폭 줄었다.

7월은 5만5천930명에서 3만3천210명으로 40.62%, 8월은 5만7천700명에서 3만7천681명으로 34.69%가 감소했다. 7~8월 두달 동안 울릉도 입도관광객이 4만2천739명이 줄어 지난한해 감소한 전체 관광객의 79.42%를 차지했다.

이 같이 7~8월에 많이 줄어든 것은 육지에 잦은 장마로 큰 피해를 보는 등 긴 장마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다른 지역에 비해 울릉도는 나름대로 선방했다”며“올해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울릉도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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