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3.9 기록…10.3p 상승
경북은 5.3p 떨어져 ‘대조’

대구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가 3개월만에 반등했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대구 지역의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1월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73.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분양전망지수가 70선이 무너진 63.6과 비교할때 10.3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고 3개월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앞서 대구 전망지수는 지난해 10월 107.4로 100을 웃돌았다가 지난해 11월 77.3으로 폭락한데 이어 12월 63.6으로 재차 떨어졌다.

경북 지역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57.9로 지난달 대비 5.3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69.9로 5개월째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다만,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3.8 포인트,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2.6 포인트,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20.2포인트 각각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 측은 “대구 등 지방 대부분 지역이 상승했지만, 모든 전망치가 기준선(100) 이하”이라며 “지방 분양시장의 긍정적 전망보다는 그동안 수도권 대비 큰 폭으로 내린 전망지수의 기저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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