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원가절감·기술개발·조직
취임식서 4대 추진 방향 제시

포항제철소가 2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천시열 제24대 포항제철소장 취임식을 가졌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천시열 제24대 포항제철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조양래 포스코노동조합 부위원장, 이본석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대표, 김재열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천시열(59) 포항제철소장은 취임사에서 “포항제철소는 지난 50여 년간 특유의 강인한 의지로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해왔다”며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뚝심과 집념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안전 △원가절감 △기술개발 △조직문화의 네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천 소장은 가장 먼저 “제철소는 ‘실행’하는 조직이며, 지킬 수 있는 룰(Rule)을 만들고 반드시 지키는 안전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나의 안전을 지켜 준다’는 것을 느끼고 자율적으로 안전관리에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저탄소, 친환경, 스마트 기술개발 가속화’도 언급했다.

천 소장은 “고위험 작업의 자동화와 설비예지 시스템을 활용한 장애예방으로 안전 리스크(Risk)를 개선하고, 연주비 개선, TLC(Torpedo Ladle Car) 자율주행 등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천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1991년 포스코에 입사해 광양제철소 도금부, 자동차강판가공부 공장장을 거쳤으며, 광양제철소 도금부장, 포스코 생산전략실장, 생산기술전략실장,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을 지냈다.

/이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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