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올해의 명장면으로 선정

양희영에게 상금 200만 달러가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안긴 이글 샷이 AP가 뽑은 최고의 샌드웨지 샷으로 선정됐다.

AP는 2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PGA 투어에서 나온 클럽별 명장면을 추려 발표했다.

이 가운데 양희영이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3번 홀(파4)에서 샌드웨지로 두 번째 샷을 때려 홀에 곧바로 볼을 꽂아 넣은 샷을 최고의 샌드웨지 샷으로 꼽았다.

이 이글 한방으로 양희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했다.

AP는 양희영이 이 샌드웨지로 만든 이글 덕분에 양희영이 생애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우승했고 무려 2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고의 드라이버 샷은 PGA 투어 매치플레이 2라운드 경기 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8번 홀(파4)에서 때린 티샷이 뽑혔다.

매킬로이가 스코티시 오픈 최종 라운드 18번 홀(파4)에 날린 두 번째 샷은 최고의 2번 아이언샷에 선정됐다.

최고의 퍼트는 RBC 캐나다오픈에서 69년 만에 캐나다 선수 우승이라는 역사를 쓴 닉 테일러의 22m 이글 퍼트가 뽑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