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예총, 오늘부터 31일까지
중앙아트홀 ‘송년특별기획전’
지역 5개 예술그룹 작품 선봬

박영길作

(사)한국예총 포항지회(지회장 최복룡)는 한 해를 마감하는 전시 행사로 ‘2023 송년특별기획전-아트 그룹 페스타’를 27일부터 31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포스코와 오씨아이주식회사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포항에서 태동한 미술 및 사진 분야 5개 예술그룹 작가 52명의 회화, 조각, 사진 작품이 선보인다.

포항구상회는 1990년 3월 ‘전통적인 구상회화 추구’를 지향하던 미술인 10명이 모여 결성돼 구상미술의 의미를 찾고 포항구상미술의 현재와 미래의 대안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포항 화단을 살찌워온 구상미술의 대표적인 단체다.
 

류영재作
류영재作

현상회는 1997년 12월 12명의 미술인이 ‘시대의 변화에 조응하는 현대적인 구상회화’를 지향하며 결성한 현대구상회화 작품을 주로 창작하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포항조각가협회는 이전까지 전 장르 미술인으로 구성된 단체에 속한 상대적 소수이던 조각 작가 6명이 2001년 초 탈 장르의 미술 경향에 힘입어 결성한 조각가 그룹이다.

 

박원근作
박원근作

칠광사진동우회는 지난 1979년 11월 7명의 사진작가가 결성한 포항 최초의 사진 그룹으로서 지역의 이야기를 담는 테마전과 워크숍 등 무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는 단체다.

사진모음 포스는 지난 2002년 12월 7명의 사진작가가 ‘흑백사진연구회’로 결성했다가 2006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한 사진작가 그룹이다.

 

배현철作
배현철作

최복룡 포항예총 회장은 “긴 세월을 거쳐온 예술 그룹의 존재는 그 자체로 귀하게 존중받음이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이는 개성 이면의 예술적 가치 추구의 바탕 위에 개인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공통의 목표와 취지가 강고해야 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룹에 속한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무한한 성취가 이뤄지길 바라고, 이들 예술 그룹이 영구히 유지되며 포항의 예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로 자리해 주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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