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네스 도전 성공 기여 등
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 영예
공인 7단·건국대 교수로 재직

한희수<사진> 건국대 교수가 올해 자랑스런 태권도인 상을 수상했다.

국기원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 홀에서 ‘2023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상은 2007년 처음 제정돼 2015년부터 제도화된 태권도인 최고의 상으로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18년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4년만에 열린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은 바람직한 태권도인의 상을 정립하고 태권도 각 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후보자 접수를 시작으로 포상위원회의 후보자 심의를 거쳐 상벌위원회에서 14개 부문, 16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태권도 대상(국기장, 진인장, 문화장)과 태권도인 상(지도자, 선수, 심판, 심사, 교육, 연구, 경영, 창조, 봉사, 문화, 특별)으로 나뉘어 수여했다.

한 교수는 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교수는 용인대학교 태권도 학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은 문무를 겸비한 교수로 태권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에 있는 대한체육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태권도 7단 보유자인 한 교수는 한국국제 협력단 KOICA 인도네시아파견, 용인대학교태권도시범단주장, 국기원태권도시범단원, 한국대학태권도연맹국가대표태권도시범단 수석코치를 역임 했다.

한 교수는 올 한해동안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 본부장으로 임명돼 세계기네스 도전에 성공하는데 이바지했다. 지난 11월 한국에서 개최된 아시아 카누연맹 ACC 총회에 참석한 40개국 대표단 100여명을 국기원에 초청해 행사를 주관하는 등 태권도 보급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왔다.

이에 국기원은 한 교수의 그동안 다양한 활동과 그 공을 인정해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을 수여하고 상금 300만 원과 부상을 전달했다.

한희수 교수는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 기쁨이 두 배가 되었고 태권도 전공자로 30년 이상 태권도를 수련하고 지도하며 많은 부분을 깨닫고 배웠다”며 “앞으로 후학 양성은 물론 국내 태권도 발전 뿐만아니라 전 세계에 우리나라 태권도가 보급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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