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고등학교는 18일, 19회 졸업생으로 한국사 스타강사인 전한길을 초청해 멘토 특강을 시행했다.

특강에는 경산고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경산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전한길 강사는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고등학교 시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 간 과정을 진솔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내 청중들의 많은 공감을 끌어냈다. 

또 “고려 직지 심지 요절(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은 하나밖에 없기에 1조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하듯 후배 여러분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귀한 존재이니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삶에 충실하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학년 김지환 학생은 “학업과 진로 문제로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선배님의 특강을 통해 학업에 임하는 자세를 다시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내가 1조 원의 가치를 지닌 소중한 존재라는 말씀에 용기가 났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스타 강사 전한길은 1989년 경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사 강사를 시작으로 한국사 1타 강사이자 파워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네 인생 우습지 않다」를 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안승인 교장은 ”먼저 후배들을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방문하여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는 과정을 세밀하게 알려준 전한길 강사님께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을 초청해 경험을 나누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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