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아들 찰리(14)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가족 대항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 최종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합작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125타를 적어낸 우즈 부자는 25언더파 119타를 쳐 우승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제이슨 부자에 6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4년 연속 이 대회에 아들 찰리와 출전한 우즈는 올해는 딸 샘이 캐디를 맡아 성적과 상관없이 이틀 동안 미소가 얼굴에서 떠나지 않았다.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 우즈는 샘과 찰리를 차례로 꼭 껴안았다.
지난 4월 발목 수술을 받은 뒤 7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이달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장타와 정교한 기술샷을 잇달아 선보인 것도 큰 수확이다.
샷은 좋았지만 퍼트가 아쉬웠다는 첫날과 달리 이날 우즈 부자는 샷과 그린 플레이에서 호흡이 척척 맞았다.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잡아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