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시민이 의식을 잃은 80대 노인을 구조해 화제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수성구 황금동에 위치한 한 사우나에서 온탕 내에 있던 80대 남성 A씨가 의식을 잃고 물속으로 잠기며 쓰러졌다.

당시 이를 목격한 시민 한형열(40)씨는 신속하게 A씨를 물밖으로 구조해 응급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우나 관계자에게 119신고를 부탁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는 A씨를 인계해 중구에 위치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했고, 다행히 A씨는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에 수성경찰서는 13일 한 씨에게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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