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달말까지 노인층 대상
교통사고 예방 특별기간 운영

올해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66명 중 사망자의 46%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집계됐다.

대구경찰청은 이달 말까지 ‘교통사망사고 예방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활동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보행 사망자 중 고령 보행자가 61%를 차지함에 따라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층 대상 교통안전홍보·교육활동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교통안전홍보 및 교육활동은 △노인복지센터·경로당 등에 직접 방문 고령자 사고 예방 집중 안전교육 시행 △사고 경각심 제고를 위한 교통사고 현장사진 배너 전시 등 고령자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전통시장 협조, 고령자 대상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안전 당부 방송 상시 송출 △파지 수집 손수레 부착 고휘도 반사지 포인트 존 및 형광조끼 배부 등이다.

이 밖에도 새벽·심야시간대 체육공원이나 전통시장 등 고령자 밀집지역 주변 순찰 및 교통법규위반 단속을 병행하는 등 가시적 경찰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몰 시간이 빨라지고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야간에 무단횡단으로 인한 고령자 보행자 사고가 늘어나는 만큼 야간 보행 시 밝은 옷 착용과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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