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현대음악 실험 공연이 포항에서 선보인다.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6일 오후 7시 구 수협냉동창고(포항시 선착로 78)에서 오디오비주얼 라이브 공연인 ‘프렉티스 : 사운드 엔텔레키(PRECTXE : Sound Entelechy)’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영일만 아트앤테크 문화클러스터’조성을 목표로 하는 문화도시 포항의 국내외 융복합 예술교류 프로젝트로, 캐나다 몬트리올, 오스트리아 빈, 그리고 대한민국 서울의 융복합 장르 아티스트들이 독창적이고 풍부한 오디오비주얼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미디어 아트와 오디오비주얼 분야에서 독특한 자신의 개성과 악기 및 오브제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과 예술적 실현 능력에 바탕을 둔 젊고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작곡가, 멀티인스트루멘탈리스트, 공연예술가를 넘나드는 캐나다 몬트리올 기반의 미디어 아티스트 알렉시스 랑즈방-테트로는 유럽에서 큰 각광을 받았던 ‘팔레즈(Falaises)’의 동료 아티스트 기욤 코테와 함께 만든 2023년 신작 프로젝트 ‘오베(Aubes·새벽을 빛과 어둠, 사운드와 비주얼의 팔레트로 표현한 공연)’를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사운드 아티스트 기욤 코테는 콘크리트 뮤직, 사운드 합성 및 보컬 재료를 혼합해 퀘벡의 영토적, 언어적, 사회적 역학을 탐구한다. 혁신적인 프로젝트의 공동 창설자로 유명한 그는 캐나다 퀘백을 비롯한 북미에서 북미에서 오디오 및 전자 예술 연구 분야의 혁신 역할을 해오고 있다.

‘모노컬러(본명 Marian Essl)’는 오스트리아 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미디어 오디오비주얼 아티스트로 이번 공연에서는 특유의 흑백 컬러로 압도적인 시청각을 뿜어내는 오디오비주얼 라이브, ‘굴절률’을 뜻하는 2023년 신작 ‘Refractive Index’를 선보인다.

황선정은 대한민국 서울 기반의 컨템포러리 아티스트로 A/V 퍼포머, 음악 프로듀서, 듀오 oOps.50656(유기적 오퍼레이터)의 리더로 최신작 ‘We Are Polyphonic Bodies’ 라이브를 선사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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