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울릉도 찾아 예방물품 전달·교육

정훈 공제중앙회 이사장(왼쪽)이 남양초등학생대표와 최창성(오른쪽) 남양초등학교 교장에게 안전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공제중앙회제공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사장 정훈, 이하 공제중앙회)가 도서벽지 학교안전사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울릉도를 직접 방문해 점검했다.

정훈 공제중앙회 이사장은 23일 울릉도에 입도 남영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천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현포분교장을 방문해 예방 물품을 전달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공제중앙회는 이날부터 12월 22일까지 도서벽지에 위치한 학교를 찾아 관련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학교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2023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계획으로 향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도서벽지부터 예방 조치에 나선 것으로, 사업의 첫 번째 수혜지역으로 울릉도가 선택됐다.

정 이사장은 이날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학교안전사고 예방물품인 구명조끼, 문 열림 주의 안전바닥 스티커, 정강이 보호대, 미끄럼 방지 테이프 등을 전달하고 사고 예방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정훈 이사장은 “울릉도는 지리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의료 부분에서 불리한 여건에 놓여 있는 만큼 유·초·중등학교의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해 사전에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서벽지 학교 학생들 또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속에서 학습 받을 권리가 있다”며 보다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공제중앙회는 울릉도에 이어 향후 강원 특별자치도 해안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해안중학교를 비롯 전라남도 소록도 녹동초등학교 소록도분교장, 제주특별자치도 내 가파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우도초등학교, 우도중학교, 추자초등학교·병설유치원, 추자중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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