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민화협회 아홉번째 회원전
26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전통민화에 담긴 ‘용’의 힘찬 기운
해학적 이미지 상징적으로 표현

김해란作 ‘운룡도’
김해란作 ‘운룡도’

(사)한국현대민화협회 아홉 번째 회원전이 오는 26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한국현대민화협회는 우리의 전통예술인 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누구나 쉽게 그리고 내가 사는 공간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는 민화의 대중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대구에서 설립된 단체다. 2015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회원전을 개최해 왔다.

 

박승온作 ‘청룡도’
박승온作 ‘청룡도’

이번 전시의 주제는 ‘전통의 새로운 해석과 창조를 위한 오늘의 민화전’.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민화 속 용이 갖고 있는 기운 세고 힘이 넘치는 해학적 이미지를 재조명한다. 전시에는 정회원 50명이 참가하며 30호 크기의 작품 40여 점과 병풍, 가리개 등의 입체적 작품 20여 점도 함께 선보인다.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대중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용 그림을 다수 출품한다”며 “민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지금의 우리들에게 잔잔한 울림과 의미 있는 상징으로 현대인들에게 행복과 위안을 주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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