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공모 대상 기획안 체험
주목 키워드는 ‘곶감과 할매니얼’

[상주] 한국관광공사가 청년관광공모전(트래블리그)에서 대상을 수상한 여행기획안을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지난 18~19일 1박 2일 일정으로 청년 인플루언서 대상 ‘상주곶감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국의 청년 1천636팀이 참여한 가운데 ‘테마가 있는 소도시 여행코스 기획’이라는 주제로 청년관광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9월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상주시를 대상지로 여행기획안을 작성한 ‘감쪽이들’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전국에서 15명의 청년을 선발해 이번 상주곶감 팸투어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 청년들이 주목한 상주의 관광 키워드는 ‘곶감과 할매니얼’이다. 할매니얼은 할머니와 밀레니얼을 합한 신조어로 할머니들이 선호하는 옛날 음식이나 옷을 재해석해 즐긴다는 의미이다. 이들은 곶감을 최신 유행에 맞게 재해석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발굴해 상주를 더욱 알차게 즐겼다.

팸투어 첫날에는 둥시감에서 착안한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에서 둥시라떼를 맛보고, 상주중앙시장에 들러 할머니들의 일상복이라 할 수 있는 이른바 ‘몸빼바지’를 사 착용해보며 지역의 정취를 온몸으로 체감했다. 둘째 날은 상주곶감공원에서 직접 감을 깎아 매달아 보는 곶감 만들기 체험을 한 뒤 시골 할머니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한옥 숙소에서 소박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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