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의 미국수출이 늘었음에도, 중국과 EU를 상대로 한 수출 감소로 수출액이 소폭 줄었다는 분석이다.

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023년 10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5% 줄어든 44억1천만 달러, 수입은 9.1% 줄어든 20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2% 줄어든 23억 8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대구지역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11.2%, 30.4% 줄어든 7억7천만 달러와 5억1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6.2% 늘어난 2억 6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는 화공품 수출(△31.3% )과 수입(△56.1% )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화공품(△20.5% ) 수출과 미국으로의 수송장비(△27.6% ), 화공품(△72.9% ) 수출이 줄었다. 또한, EU로의 화공품(△70.6% )과 기계류(△27.5% ) 수출이 모두 줄었다.

경북지역의 수출은 5.4% 줄어든 36억 4천만 달러, 수입은 1.5% 늘어난 15억 1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8% 줄어든 21억 3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기전자제품(△6.3% ), 화공품(△12% ), 기계류(△19.6% ) 등 대부분 줄고, EU로의 수출 역시 화공품(△27.8% ), 전기전자제품(△36.9% ), 철강 제품(△53.2% ) 등 크게 줄었다. 반면 미국을 상대로 한 수출은 화공품(△39.7% )은 줄었으나, 전기전자제품(173.9% ), 기계류(181% ), 철강 제품(20.9% ) 수출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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