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이례적 양상 보여
이과보다는 문과 시험포기 많아
업계 관계자 “복합적 변수 작용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야” 조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재학생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수학영역에서 미적분보다는 확률과통계,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보다 사회탐구 결시율이 높게 나타나는 ‘문과’ 학생들의 결시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월 모의평가는 킬러문항 배제가 적용된 중요한 시험임에도 재학생 결시율 높아진 이례적 양상을 나타냈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이에 비해 N수생 결시율은 지난해 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 모의평가(14.5%)와 9월 모의평가(13.4%)도 N수생 결시율은 지난해 보다 하락했다.

또 2023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결시율은 15%인데 반해 과학탐구 결시율은 8.4%로 사탐 결시율이 더 높았고, 국어영역은 화법과작문에서 13%, 언어와매체에서 9.2%, 수학영역에서는 확률과통계에서 14%, 미적분에서 7.3%의 수험생이 결시했다.

전체적으로 문과 수험생이 이과 수험생 보다, ‘현역 수험생’이 ‘N수생’보다 결시율이 높은 셈이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능은 복합적 변수가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불안해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북의 경우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전체 인원은 1만9천568명으로 지난해 보다 0.2% 증가했고, 이 중 재학생은 1만5천501명으로 지난해 대비 691명(4.5%) 감소한 반면, 졸업생 이른바 ‘N수생’은 3천516명으로 310명(8.8%) 증가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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