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硏과
임당유적 프로젝트 공동 작업

[경산] 경산시가 세계 최고의 DNA 분석 및 연구기관인 독일의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와 경산 임당유적 출토 고인골 DNA 심화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는 세계 최고의 DNA 분석 및 연구기관으로 유전적인 정보를 가지고 인류의 진화 및 이동 등을 연구하고 있다.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는 사적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고인골의 DNA를 분석한 기관으로 분석된 DNA 결과를 바탕으로 임당유적 고인골의 성별 등의 분석과 가족관계 분석, 질병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산시 문화관광과 박장호(고고학박사)와 영남대 박물관 김대욱 학예연구원(고고학박사)은 지난 5일 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고고 유전학 분야의 책임자인 요하네스 크라우제 박사와 울프강 하크 박사의 연구진을 만나 경산 임당유적과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 진행과 임당유적전시관 건립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 의사를 전달받았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는 세계 최고의 DNA 분석 및 연구기관으로 유전적인 정보를 가지고 인류의 진화 및 이동 등을 연구하고 있다.

요하네스 크라우제 박사는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고고 유전학분야의 책임자로 고대인의 뼈 등으로부터 DNA를 추출하고 염기서열을 분석함으로써 인류의 과거를 추적하는 분야인 고고 유전학의 선도자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스반테 페보 박사의 제자이기도 하다.

스반테 페보 박사는 고고 유전학의 창설자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염기서열 게놈을 해독하고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 간의 혼혈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의 연구성과로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고 진화유전학 분야의 책임자로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영남대 박물관과 함께 앞으로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와의 DNA 심화 연구 협력 관계 구축을 추진하고 임당유적전시관이 개관하는 2025년에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전문가를 초청해 발표와 특강 등 학술적 교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당유적전시관은 임당유적에서 출토된 유구와 유물과 함께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분석·연구한 고인골과 동식물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고대 경산 사람들에 대해 전시·교육하는 고고 전문 박물관으로 2025년 개관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