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사업비 1억 확보

국궁 전시 모습.
[예천] 예천박물관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4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지역 특성에 기반한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의 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사연구, 전승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전승공동체 발굴·육성과 공동체가 주도하는 전승 활동을 돕고 있다.

예천군은 전국 3대 활 생산지이자 전국에서 유일한 활 축제 개최지로서 ‘활의 고장’이라는 위상을 지니고 있다. 전승 활동을 잇고 있는 궁장(弓匠) 권영학·김성락, 시장(矢匠) 김종국씨의 활쏘기 무형 문화 전승과 활용을 위한 기록화, 목록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활의 고장으로서 그 전통을 이어 나가기 위해 활과 활쏘기에 대한 기초조사를 통한 전승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유산으로서 가치를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 문화재청의 지원사업을 통해 훌륭한 우리 고장 무형유산의 전승을 지속하는 기반을 닦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박물관 인증, 문화재청 문화재교육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예천청단놀음, 개심사지 오층석탑, 윤탕신 목패를 이용한 교육프로그램 개설 등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드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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