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한 사회, 함께 성장하는 포항’
오늘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시상식 등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의 ‘제21회 세오녀문화제’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 여성들의 최대 문화축제의 장인 ‘제24회 세오녀문화제’가 1일 오후 2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천 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진다.

세오녀문화제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성예)가 주관해 양성평등주간(매년 9월 1일~7일)을 기념해 26만 포항여성의 역량을 결집하는 장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성(性)평등 문화확산을 도모하고자 개최하는 브랜드 행사다.

올해 세오녀문화제는 ‘평등한 사회, 함께 성장하는 포항’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이 함께 실천해야 할 생활 속 양성평등 의식 개선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하는 자리로 준비했다.

특히 시민 모두가 양성평등 가치를 공감·실천하고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위한 다양한 문화 확산 행사를 마련해 모든 영역에서 함께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고 일상에서 성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34개 단체기 입장을 시작으로 양성평등발전유공자 시상·2023 포항시 양성평등상 시상 등 제28회 양성평등 주간 기념식과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수어(手語) 합창 공연, 양성평등 실천다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또 올해는 포항시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3차 재정된 뜻깊은 해인만큼 여성친화도시 사업 홍보 전시회를 열고 시가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진행하고 있는 정책을 소개해 행사를 더욱 뜻깊게 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여성 예술인작품전시회 △한국전통차시음회·다기 전시 △성폭력·스토킹 범죄 예방 홍보 △찾아가는 건강서비스 △여성일자리 홍보 △여성 프리마켓 △여성영화 기획전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성예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2023년 세오녀문화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포항여성의 미래를 고민하고, 진정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초점을 두고 준비했다”며 “우리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포항시를 지탱하는 든든한 뿌리로 자리매김하여 남녀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양성평등문화를 만들어가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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