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에서 29일 밤 사이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인명·재산 피해를 냈다.

29일 오전 2시16분쯤 청하면 소재 모텔 객실에서 불이 나 소방장비 15대와 진화인력 38명이 투입돼 1시간40여분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모텔 직원과 객실 손님 등 4명이 부상을 당했고 3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서는 “투숙객이 ‘벽걸이 선풍기에서 소음과 함께 불꽃이 튀었다’고 진술했다”며 “화재 원인은 전기적 문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2시26분쯤 불종로 한 음식점에도 화재가 발생해 75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34분만에 진화됐다. 소방서는 “식당 내부 연탄 화덕이 있는 곳과 화덕 위 지붕에서 불이 난 점으로 미뤄 연탄 열 축적에 의한 발화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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