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아파트 가격이 3주째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8월 셋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 상승했다.

이는 8월 첫째주 92주 만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후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기록이다.

구군별로는 달성군 아파트 가격이 0.16%로 가장 많이 올라 15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고 이어 달서구(0.08%)·중구(0.05%)·수성구(0.04%)·북구(0.02%)는 3주 연속, 동구(0.05%)는 2주 연속 상승세다. 서구 역시 지난주 보다 0.03% 올라 지난 2021년 11월 둘째주(-0.01%) 하락 전환 이후 94주 만에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남구(-0.04%)는 지난 2021년 12월 둘째주(-0.02%)부터 90주째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2% 떨어져 5주 만에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2021년 12월 셋째주(-0.03%)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88주째 멈추지 않았다. 전세 가격 하락은 중구(-0.13%), 북구(-0.19%), 남구(-0.07%)에서 두드러졌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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