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영남대 협약 체결
2024년~ 2028년까지 진행

[경산] 경산시와 영남대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 시즌2’를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경산시와 영남대는 지난 2019년 업무협약을 통해 2023년까지 인골 연구(기초분석, 얼굴복원, DNA 분석)와 동·식물 유존체 연구(기초분석)를 진행했다. 시즌2에서는 기본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압독국의 영역에 있었던 주변 유적까지 확대해 심화 연구를 계속한다.

시와 영남대는 시즌 2에서 △경산 임당유적 출토 고인골 심화 연구 및 얼굴 및 신체 복원 △동물 유존체 심화연구(원산지 추정 등) △식물 유존체 분석(식물 규소체 분석 등) △주변 유적 고인골 및 동·식물 유존체 수집 등의 축적된 학술정보를 공유하고 그 성과를 국민에게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시즌 1에서는 두개골을 통한 법의학적 얼굴복원으로 고대 경산사람들의 얼굴복원 6명(주 피장자 및 순장자),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한 고대 경산사람들의 식단 복원, 인골 DNA 분석을 통해 순장자 간 가족 관계를 확인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2025년 개관 예정인 임당유적전시관에 특화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고분의 주인공과 순장자를 상상이 아닌 DNA 분석을 통해 성별을 구별하고, 매장 당시의 나이를 추정했으며 복원한 인물을 통해 얼굴 생김새와 피부를 포함한 모발 상태, 치아 상태와 질병의 유무까지도 구체적으로 밝힌 성과가 전시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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