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5분 자유발언 막으려 한 적 없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2일 “이경원 시의원의 5분 발언을 막고 퇴장시킨 박순득 의장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해야 한다”며 경산시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50여 명이 모인 결의대회를 가지고 “사퇴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일련의 사태로 많은 혼란을 드려 시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과 이경원 의원과의 소통에서 많은 오해가 있었음은 분명하다”며 “매끄럽지 못한 소통에 대해서는 의장으로서 다시 한번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의회 규정에 따라 이경원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 기회를 보장해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막으려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찬반에 대한 어떠한 언급이 없었음에도 경산시가 정쟁의 중심에 서게 돼 이제는 괴담 정치를 멈추고 경산시의회와 의장인 저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기자회견에는 지역당원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