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경산시가 투명페트병의 회수율을 높이고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투명페트병 무인 회수기’를 경산시립도서관과 경산시립박물관에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은 2021년 12월부터 의무화됐으나, 분리배출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시는 현재까지도 수거, 운반 및 선별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 회수기는 자판기 형태로,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서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1인당 1일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또 누적 포인트가 2천 이상일 경우 1포인트당 1원씩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회수된 투명페트병은 압축과 분쇄 등의 과정을 거쳐 의류, 부직포 등과 같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재탄생해 무인 회수기는 생활 쓰레기를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명페트병의 회수를 위해서는 반드시 내부를 물로 씻고 라벨을 제거한 후 투입해야 하며 색상이 있는 페트병이나 캔 등 타 종류는 투입할 수 없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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