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태국 방콕 방문
89건 4천216만 달러 수출 상담
1천225만 달러 수출 MOU 체결

태국 방콕에 마련된 칠곡군 상담회장에서 성공적인 일정을 마무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칠곡군 해외 무역사절단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재욱 군수를 단장으로 한 해외 무역사절단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을 방문해 89건 4천216만 달러의 수출 상담액과 1천225만 달러의 수출 MOU는 물론 1만6천670달러의 마중물 성격의 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성과는 김 군수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가업체의 치밀한 시장 조사와 열정의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군수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부족할 수 있는 신뢰감 형성에 집중했다.

그는 현지 바이어들을 만나 “칠곡군이 기업과 제품의 우수성을 보증한다”며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업체들도 반드시 베트남과 태국에서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열정과 의지로 상담에 임했다.

기업인들은 호텔에 마련된 상담회장에만 머물지 않고 현지 업체를 찾아가 적극적으로 자사 상품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유전 기자재를 생산하는 산동금속(주)은 300만 달러의 수출 MOU 계약을 체결하고 1차분으로 1만6천670달러의 실계약을 맺고 제품을 납품할 계획이다.

재생폴리에스텔 단섬유를 생산하는 대양산업(주)은 베트남 바이어가 회사를 방문하고, 김 군수는 바이어를 칠곡군청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11건의 수출 MOU가 체결됐으며, 인연을 맺은 바이어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호 (주)신우P&C 대표는 “단체가 아닌 개인의 자격으로 진행했다면 이루지 못할 성과였다”며 “본격적인 수출 상담과 기업방문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칠곡군 해외 무역사절단은 김재욱 군수를 단장으로 △세운물산(주) △부광테크 △대양산업(주) △(주)신우피엔씨 △(주)대구정밀 △(주)모야인터내셔널 △산동금속공업(주) △(주)에스엠씨티 △(주)알코메탈 △에스엠아이이노베이션(주)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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