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콘텐츠 확보 전략수립 총력
7개 분야별 추진사업, 74건 발굴
“군정발전의 새 동력·기회” 기대

[고령] 고령군은 다가오는 9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됨에 따라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기 위해 추진전략 수립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 직원 아이디어 제안공모를 통해 일반행정, 언론홍보, 행사공연, 관광상품, 시설정비, 공모사업, 현안사업 등 지산동 고분군을 활용한 7개 분야별 추진사업 총 74건을 발굴했다. 발굴된 세부사업계획서를 토대로 26일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대비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해 부서별 세부사업 실행계획을 보고하고 추진 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고령군은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군정발전의 새로운 동력이자 기회라고 생각하고 향후 국정발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 선정을 기점으로 각종 공모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화도시 조성사업,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사업, 세계유산 활용사업,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대가야 역사문화예술특구 지정사업 등 300억원 공모사업 추진으로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지역의 역사문화사업을 연계해 지역산업 동반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재청과 국회를 방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조직 유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지산동 고분군 관련 국회세미나 등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하여 사업건의 및 업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범정부 전략 추진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아울러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 환기 및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세계유산 등재기념식,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 가얏고 음악제, 문화재야행 행사 등 후기가야를 이끌었던 대가야 고유의 웅장한 특색을 살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지산동 고분군과 관련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존 고령군이 가지고 있는 문화·관광인프라와 연계해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가야고분군의 대표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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