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통해
의상·액세서리·현수막 등도

[칠곡] 영남지역 최초로 칠곡군이 실시한 백일상과 돌상 무료 대여 서비스가 호평을 얻고 있다.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은 지난 4월부터 사진 촬영용 돌상과 백일상은 물론 행사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백일상과 돌상은 전통식과 현대식 각 한 세트로, 접이식 테이블, 테이블보, 돌잡이용 세트, 각종 모형 등 30개 구성품으로 이뤄졌다.

또 아이가 착용하는 한복과 드레스, 액세서리, 현수막도 대여해 준다.

돌상·백일상 및 행사 의상 대여는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해 연회비(개인 2만원, 단체 3만원)를 내면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다문화, 한 부모,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은 2016년 개관 이후 현재 누적 회원 2천600여 명, 대여 횟수도 10만건을 넘기면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장난감도서관 관계자는 “직접 백일상과 돌상을 차려 소소하게 축하하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소중한 자녀의 백일상과 돌상을 준비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출생률 하락을 낮추기 위한 출산 양육지원 정책을 고심 중”이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일상·돌상 무료 대여가 호평을 얻자 2020년 문을 연 ‘왜관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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