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길 위의 인문학’ 선정
‘회화를 품은 한지공예’ 진행

[의성] 의성군 단북면 소재(구 단북초등학교) 정부등록비영리박물관인 한국전통창조박물관(관장 박종락)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국비 지원 사업에 9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회화를 품은 한지공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한지와 전통회화를 접목해 노인과, 학생, 장애우, 지역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들에게는 심리적 안정감과 자아발견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STEAM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과학, 기술, 공학, 인문예술, 수학 등 다양한 교과목을 병행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총 1천445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사업 기간은 4월 17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특히 노인 프로그램은 지나내 이어 올해도 행정기관(면사무소, 보건소)과 MOU를 체결해 취약 계층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전통창조박물관은 2022년 ‘길위의 인문학’사업에서도 교육역량과 운영체계 부분에서 한국박물관협회장의 우수활동상을 수상했고, 올해에는 문화관광부 주최의 ‘문화가 있는 날’에도 선정돼 지난 3월부터 12월 1일까지 300명 이상 매주 4째주 ‘문화가 있는 날’주간으로 운영 된다.

박종락 박물관장은 “국비지원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수준 증진과 창의적 사고력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여단체는 비용이 없으며,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한국전통창조박물관 학예실(054-861-9190)로 문의 하면 된다.

한국전통창조박물관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과 경북도지사를 역임한 우명규씨가 공직 생활동안 수집한 다양한 행정자료와 수집품을 박물관에 기증한 것을 계기로 ‘청허 우명규 기증유물 특별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지역박물관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김현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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