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주간 아파트 가격이 80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하락 폭은 다시 둔화세로 돌아섰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넷째주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5% 하락했다.

하락폭은 1주 만에 축소됐지만, 지난 2021년 11월 셋째주 0.02% 하락부터 시작된 내림세가 80주 연속 이어졌다.

또 대구 아파트 가격은 전국 평균(-0.05%)보다도 높고 전국 시도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다만, 하락 폭은 지난주(-0.18%) 대비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군별로는 남구(-0.31%)는 봉덕동과 이천동, 중구(-0.23%)는 동인동과 삼덕동, 수성구(-0.22%)는 노변동과 매호동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달성군의 경우 지난 2021년 11월 다섯째주 하락 전환(-0.01%)한 이후 77주 만인 이달 첫째주(0.00%) 하락세를 멈췄다.

달성군의 매매가격은 지난주(0.03%)에 이어 이번주에도 0.05%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 대비 0.25% 내렸지만, 한주 만에 하락폭이 축소됐고 하락세는 지난 2021년 12월 셋째주(-0.03%)부터 75주째 이어지고 있다.

전세가격 하락은 동구(-0.44%), 남구(-0.41%), 중구(-0.38%)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5월 4주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각각 0.06%와 0.05% 하락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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