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걱정 : 먹고 늙는 것의 과학’
류형돈 지음·이음 펴냄·인문

살면서 가장 큰 걱정인 먹고 늙는 걱정. 적당히 먹어야 오래 살고 탄산음료와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꾸준히 실천하는 건 언제나 어렵다.

‘가장 큰 걱정 : 먹고 늙는 것의 과학’(이음)은 기초적인 정보부터 최신 연구 동향까지 노화와 수명에 관한 과학정보를 인문학적인 관점을 곁들여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저자 류형돈 뉴욕대 의과대학 세포생물학과 교수는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손쉬운 방법을 소개한다.

책에 따르면 일단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은 적당히 굶주리는 것에 적응하도록 진화했는데 현대인은 너무 많이 먹는다. 특히 대식(大食)에 따른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불러일으키는 데다가 노화까지 촉진한다.

대식의 주범은 뇌다. 뇌는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해서 영양분을 태우는 것을 기본적으로 해로운 것으로 간주한다.

이 때문에 뇌를 달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행히 뇌는 반복하면 잘 받아들이는 성질이 있어 건강 상식을 반복 학습하면서 꾸준히 실행하면 소식(小食)에 이를 수 있다고 저자는 덧붙인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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