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0주년 특별행사 진행
선배들 릴레이 특강·강연회

의성 다인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선배들로부터 개교 100주년 기념 선물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다인초등학교 제공
1924년 7월 4일 설립된 다인초등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행사를 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때 베이붐세대였던 60년대 의성 다인면 학생이 약 3천명에 달했으나 이제 22명으로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선배들의 각별한 모교 사랑이 빛을 발하고 있다.

먼저 42회 졸업생인 경기대 김택환 교수가 전교 학생 앞에서 ‘다인인의 자부심과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20일 특강했다.

이날 또 김 교수를 포함해 서울에 있는 출신 선배들이 특별한 이벤트로 모교 학생 전원에게 태블릿PC를 선물했다. 또한 김 교수 저서 ‘넥스트 프레지던트’를 전 교직원들에게 선물했다.

서울과 경기 수도권에서 ‘다인을 사랑라는 모임’을 이끌고 있는 박연찬 국장이 대표로 참석해 선물을 증정했다. 모교 학생들과 출신 선배들과 연관관계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김익환 교장은 “가을에는 수학여행을 서울 청와대, 국회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서울에 거주하는 모교 선배인 정상명 전 검찰총장, 김학배 전 경찰청장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인초등학교 총동창회 정성진 회장(45회 졸업)은 “향후 100주년 행사를 위해 릴레이 특강뿐만 아니라 5월 5일 어린이날 출신 모교 출신 경찰서장 초청 강연회 등 학생들과 함께하는 특별하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인초 임민준 학생회장은 “선배들을 만나고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면서 “향후 더욱 많은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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