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사업 성과… 건설 다변화

(주)서한은 최근 2개월 새 BTL사업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 리츠 사업 등 3곳에 총 2천880억원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서한이 수주한 사업은 지난 3월 경산대임 A10BL 및 B2BL(982세대) 공공지원 민간임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총공사비 1천964억원 규모다.

또 지난 13일에는 경북대에서 발주한 경북대 제4차 생활관 임대형 민자사업(BTL)과 대구교육청에서 발주한 대구 동부초 외 3개교 개축 임대형 민간사업(BTL)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 등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주)서한이 자체 아파트 사업이 아닌 공공임대 민간지원 리츠 사업과 BTL(Build Transfer Lease) 등 공공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로, 지역 건설기업의 사업 다변화를 통한 새로운 극복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역외지역의 적극적인 공략과 사업부문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주거부문뿐만 아니라 비주거부문에 공을 들여온 (주)서한은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도시철도, 고속도로 지하화공사 등 다양한 SOC민간투자사업과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 건립 등 다양한 건설 부문의 참여를 통해 외연을 확대 중이다.

이 중 최근 수년간 장기적인 인적, 물적 투자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주도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분야와 교육청 등에서 발주하는 BTL사업의 강자로 떠오르며 지역업체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서한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분야의 경우 ‘대구국가산단 서한이다음’ 및 ‘고양삼송 서한 비아티움’등 총 3개단지 2천43가구는 준공해 입주했고 지난 3월 LH공모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산대임지구 A10과 B2를 포함해 총 7개단지 2천86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BTL 분야에 지역기업 중 가장 먼저 진출한 (주)서한은 지난 2007년 매전고 외 5개 학교 신·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대구교육청, 국방부, 지역지자체 등에서 발주된 다수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북대 제4차 생활관 임대형 민자사업과 대구 동부초 외 3개교 개축 임대형 민자사업까지 합치면 총사업비 기준 3천879억원의 수주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이어 서한은 올해 철도청에서 발주한 수도권 GTX-B노선 4공구 및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지하화공사, 도시철도 등 다양한 SOC 관급수주로 약 6천억원의 수주실적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주 1조1천억원, 매출 7천억원의 목표 달성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전망이다.

(주)서한의 김병준 전무이사(총괄본부장)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도 5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매출 1위를 지켜온 대구지역 대표 건설사 (주)서한이 최근 2달간 3개 사업 2천880억원 수주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주택경기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안정적인 기업의 성장은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회사의 경쟁력 있는 부문에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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