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투입… 총연장 360m·폭 2m
전망데크 2개소 포함 교량 설치
벚꽃길 걷기·개통행사 함께 개최

윤경희 청송군수(왼쪽)와 권태준 청송군의회의장(오른쪽)이 진보면 광덕 인도교 개통기념식을 마치고 벚꽃길 걷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 청송군은 진보면 광덕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광덕교 인도교 설치’를 마무리 하고 지난 7일 개통기념식과 벚꽃길 걷기행사를 가졌다.

진보면 광덕교에는 인도가 없을 뿐아니라 차량 통행 시 사고위험에 노출돼 주민들의 인전보행권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청송군은 이곳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예산 6억을 확보하고 광덕교 인도교 공사에 착수했다. 군은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에 걸쳐 총연장 360m, 폭 2.0m, 전망데크 2개소를 포함한 인도교를 설치하고 최근 준공했다.

군은 또 앞으로 인도교 입구 보도정비와 주민들의 야간 시야확보를 위한 가로등 및 조명시설을 설치해 교량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통기념식은 ‘벚꽃길 걷기 행사’와 함께 열려 5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걷기 행사는 광덕교 남쪽(진보방면) 입구에서 출발해 인도교를 지나 광덕 벚꽃길을 돌아오는 왕복 2.3㎞ 구간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됐다.

참가 주민들은 벚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길을 느리게 걸으며 쉼과 여유를 만끽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인도교 개통기념식 및 벚꽃길 걷기행사를 준비해주신 진보면자생단체협의회 관계자와 행사에 참여해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산소카페 청송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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