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대구에서 아파트 입주 물량이 3천여가구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2위의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주)직방이 조사한 4월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을 분석한 결과, 동구 신암동 동대구해모로스퀘어웨스트 1천122가구 등 4개 단지에 모두 3천57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4천85가구에 비해 1천28가구(25.2%)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경기 8천341가구에 이어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입주 물량을 기록했다.

4월 경북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은 포항 남구 헬스테이트 1천717가구로 조사됐다.

직방 관계자는 “본격적인 이사철인 3∼4월에 이어 오는 5월에는 전국적으로 입주 물량이 늘어날 예정”이라며 “수도권보다 대구지역을 비롯한 지역에서 입주 물량 증가 폭이 커지면서 이들 지역의 경우 전세 물건 증가, 매물 적체 등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